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제주센터)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주관한 2024년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 성과 평가에서 전국 17개 센터 가운데 최고 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창조경제혁신센터의 보육기업 성과, 투자 유치 실적, 혁신성, 기관 운영 우수성 등 다양한 지표를 기반으로 이뤄졌으며, 제주센터는 대부분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종합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제주센터는 지난해 지역 내 투자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제주 최초의 모태펀드 사업인 ‘제주 초기 스타트업 육성 펀드’를 35억 원 규모로 결성했고, 센터의 총운영자산(AUM)은 80.1억 원으로 늘어났다. 또 2023년 한 해 동안 20억 원 이상의 투자금을 집행하며 제주 지역의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 조성에 기여했다. 스타트업 육성 분야에서는 팁스(TIPS) 프로그램 추천을 통해 2년 연속 선정률 100%를 기록했고, 이로 인해 총 78억 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확보했다. 로컬 창업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국비 135억 원 규모의 연계사업을 수행하고 2년 연속 전국 최우수 로컬크리에이터를 배출했다. 또한 제주센터는 지역 맞춤형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다양한 스타트업과 대기업 간 협업 기반을 마련했다. 대표 사례로는 이브자리와 섬유 재생 스타트업 제클린이 추진한 ‘헌 이불 순환경제 프로젝트’가 있으며, 해당 프로젝트는 한국환경공단과 제주시새활용센터 등도 참여해 순환경제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카카오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전국 11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국 2,467개 소상공인 팀의 온라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24억 원 규모의 매출 성과를 기록했다. 해외 진출 지원에서도 일본, 홍콩, 인도네시아 현지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엑스포 참가와 현지 투자자 네트워킹 등 후속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 한편, 제주센터는 수도권 대비 인프라 열세에도 불구하고 JOIN 2024, J-CONNECT DAY 등 다수의 교류 행사와 투자 유치 활동을 통해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에 기여한 점도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평가 결과에 따라 제주센터는 중기부로부터 기관 운영에 필요한 추가 지원 등 인센티브를 받을 예정이다. 제주센터 이병선 대표는 “제주라는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것은 실질적 성과와 도전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제주만의 강점을 살린 맞춤형 창업 지원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66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