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전 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금융 교육 프로그램 ‘업클래스(UP Class)’를 론칭한다고 2일 밝혔다. ‘업클래스’는 업비트(Upbit)와 교육(Class)의 합성어로, 디지털 자산에 대한 대중의 이해도 제고와 건전한 투자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개발된 세대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청년층부터 장·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며,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한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정보 전달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디지털 자산 시장의 시가총액은 100조원을 넘었으며, 투자자 수는 약 1,825만 명에 달한다. 시장 규모가 확대되는 가운데, 투자자 보호와 금융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두나무는 프로그램 론칭에 앞서 지난 4월 30일, 금융위원회 산하 비영리 법인인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회장 윤덕홍)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수도권 내 5060세대 장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자산 금융 교육을 공동 추진한다. 교육은 평균 1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전문 강사진이 담당하며, 교재는 금융 소비자 보호 전문가인 성수용 한국금융연수원 교수가 집필에 참여했다. 두나무는 연말까지 총 120회 이상의 교육을 통해 노년층의 디지털 자산 이해도를 제고하고, 관련 금융 사기 예방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오는 6월에는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온라인 퀴즈 형식의 교육 프로그램 ‘도전! 금융골든벨’을 개최한다. 이 프로그램은 장노년층을 대상으로 디지털 자산 관련 기본 개념과 위험요소 등을 다루며, 참여자의 금융 이해도 향상을 도모한다. 두나무는 하반기 중 청년층을 위한 업클래스 청년 프로그램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청소년 대상 교육 프로그램 ‘두니버스’를 통해 3년간 약 2만 명의 참여 실적을 기록한 바 있으며, 이번 업클래스를 통해 교육 대상을 전 세대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디지털 자산 시장의 성장과 함께 전 세대를 아우르는 금융 역량 강화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업클래스를 통해 전문적이고 신뢰성 있는 교육을 제공해 사회 전반에 건전한 투자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66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