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ST거래는 소상공인 공동사업 수익권을 기반으로 한 투자계약증권 장외 유통 플랫폼 서비스가 지난 4월 30일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서비스는 중소벤처기업부 인증 ‘백년가게’로 선정된 소상공인의 공동사업에서 발생하는 매출을 기초로 하는 계약상 수익권을 자산화해, 이를 기반으로 투자계약증권을 발행하고 다자간 상대매매 방식으로 장외 유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조를 갖는다. 해당 플랫폼은 소상공인이 금융기관 대출이 아닌 공동투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새로운 디지털 금융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해당 플랫폼은 증권 발행 비용을 절감하고, 소상공인이 직접 발행인으로 참여함으로써 자율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한다. 발행 및 유통 과정에는 LS증권이 계좌관리기관으로 참여해 거래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서비스 설계 측면에서는 발행과 유통을 분리하고, KYC(고객확인제도), AML(자금세탁방지) 등 투자자 보호 장치를 도입함으로써, 가상자산 시장에서 발생했던 불공정 이슈를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이번 서비스는 혁신성과 공익성 측면에서도 주목된다. 소상공인은 부채가 아닌 공동투자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함으로써 재무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으며, 투자자는 지역 경제와 연계된 수익 모델에 참여함으로써 안정성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 한국ST거래는 연내 해당 플랫폼의 베타 서비스를 출시하고, 이후 정식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백년가게’ 기반 투자 상품을 발행해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조원동 대표는 “이번 금융위원회 지정은 단순한 플랫폼 개발을 넘어, 소상공인과 지역 경제를 연결하는 사회적 금융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투자자 보호와 투명한 유통 구조를 기반으로 디지털 금융 생태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4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