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아셈중소기업친환경혁신센터(ASEIC)는 인도네시아 친환경 스타트업 MYCL과 함께 ‘대체 가죽 가치사슬 구축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인도네시아 내 농업폐기물 처리 문제와 친환경 대체 가죽 수요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순환경제 기반 협력 모델로, MYCL의 버섯 균사체 기반 바이오소재 기술을 활용해 아체 타미앙(Aceh Tamiang) 지역의 팜나무 폐기물을 활용한 대체 가죽 생산 확대를 목표로 한다. ASEIC과 MYCL은 대체 가죽 생산뿐 아니라, 지역 농민을 대상으로 토양 개량제 및 바이오 펠릿 생산에 필요한 기술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자립 기반 강화와 고부가가치 산업 창출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P4G의 지원을 기반으로 추진된다. P4G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세계자원연구소(World Resources Institute)가 주관하고 한국, 덴마크, 네덜란드 등 주요 국가 외교부가 협력하고 있다. 2018년 출범 이후 전 세계 148개 이상의 지속가능 개발 프로젝트를 지원해 왔다. ASEIC은 이번 MYCL과의 협력을 통해 2022년 이후 세 번째로 P4G 파트너십 사업에 선정됐으며, 약 34만 달러(한화 약 5억 원)의 보조금을 확보했다. 이는 이전 사업인 ▲RE:harvest-ASEIC(20222023년, 약 1억 원), ▲2차 연계 사업(20242025년, 약 4억 원)에 이어 연속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ASEIC은 인도네시아 현지 사무소를 기반으로, P4G 사업의 행정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해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외 기업들과의 연계를 통해 친환경 기술의 글로벌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ASEIC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환경과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순환경제 모델로, MYCL의 기술력과 ASEIC의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친환경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46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