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생활 플랫폼 김캐디는 자사 인공지능(AI) 연구팀이 개발한 골프 스윙 분석 기술 관련 논문이 세계적 컴퓨터 비전 학회인 ‘CVPR 2025(IEEE/CVF Conference on Computer Vision and Pattern Recognition)’ 스포츠 비전 워크숍(CVSports)에 발표된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논문은 ‘CaddieSet: A Golf Swing Dataset with Human Joint Features and Ball Information’이라는 제목으로, 실제 사용자 기반 골프 스윙 분석을 위한 데이터셋을 소개하고 있다. 김캐디 AI팀 소속 최재림, 홍서영 연구원을 비롯해 동국대학교 컴퓨터학부 이우진 교수 연구실 소속 연구진, 중앙대학교 김호기 교수가 공동으로 연구에 참여했다. 논문에 따르면, ‘CaddieSet’은 김캐디 플랫폼을 통해 수집된 실제 골퍼들의 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골프 스윙 동작을 8단계로 구분하고, 각 단계에서 추출된 관절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총 15개의 동작 지표를 산출했다. 여기에 동일한 스윙에서 발생한 볼의 방향, 회전축, 속도 등 물리 데이터를 연동함으로써, 동작과 결과 간 관계를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연구는 일반 사용자 기반 골프 동작 데이터를 활용한 최초의 정량 분석 사례로 평가받는다. AI 모델 학습에 활용된 데이터셋은 공의 궤적 예측 정확도를 기존 영상 기반 분석 대비 향상시켰으며, 스윙 오류 원인을 AI가 설명 가능하게 분석하는 기능을 갖췄다. 예를 들어, AI는 공이 특정 방향으로 휘는 원인을 어드레스 자세나 체중 이동 부족 등에서 유추해내고, 이에 대한 교정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김캐디는 해당 기술을 5월 개최 예정인 ‘AWS Summit Seoul 2025’ 행사에서 일반 대중에게 시연할 예정이다. ‘Nova Golfriend’라는 이름의 체험 부스를 통해 사용자는 AI 기반 스윙 진단, 골프 MBTI 테스트, 티 꽂기 게임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다양한 기념품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우진 동국대 교수는 “이번 논문은 기술적 성과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 응용 가능한 AI 기반 분석 시스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AI 기술이 골프 산업 전반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후속 연구와 상용화 노력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57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