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마이허브는 필리핀의 주요 의료기관인 Keralty Gateway Clinic 및 Keralty Festival Clinic에 자사의 의료 AI 통합 플랫폼 'maiLink'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PoC(개념검증) 절차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Keralty는 필리핀 마닐라와 세부 지역을 중심으로 외래 진료에 특화된 클리닉 체계를 운영 중이며, 높은 의료 접근성과 서비스 품질로 현지에서 신뢰를 받고 있는 기관이다. 이번 협력은 마이허브가 현지 파트너사인 Pharmacare Phils Inc.와 체결한 양해각서(MOU)를 기반으로 추진됐으며, 마이허브의 필리핀 의료 시장 진출의 첫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PoC는 필리핀 의료 환경에서 maiLink 플랫폼의 활용 가능성과 효용성을 검증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하며, 현지 의료진의 사용성 평가를 통해 플랫폼이 실제 진료 현장에서 어떤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마이허브는 현지화된 기술 적용 방안을 모색하고, 플랫폼 개선에 의료진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Keralty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수용성이 높은 의료기관으로, 외래 진료에 최적화된 운영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maiLink의 적용 가능성을 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로 적합하다는 평가다. 마이허브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필리핀 내 AI 기반 의료 서비스 확대를 위한 전략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양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AI 플랫폼의 임상적 효용성 검증 ▲의료진 교육 및 기술 지원 프로그램 운영 ▲의료 AI 솔루션의 현지화 및 적용 모델 개발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maiLink는 다양한 의료 AI 솔루션을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통합 플랫폼으로, 현재 한국 내 300여 개의 병의원에 적용되어 운영 중이다. 영상 판독, 진단 보조, 문서 자동화 등 여러 기능이 모듈화되어 있어 병원별 맞춤형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마이허브 관계자는 “이번 PoC는 단순한 기술적 테스트를 넘어, 실제 필리핀 의료 현장에서 AI 플랫폼이 창출할 수 있는 임상적·운영적 가치를 확인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Keralty 및 Pharmacare와의 협업을 통해 AI 기반의 의료 서비스 혁신 모델을 제시하고, 필리핀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시장으로의 확장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57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