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벤티스는 20일 인도네시아 현지 소프트웨어 기업 M+ Software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현지 맞춤형 창고관리시스템(WMS)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인도네시아 전용 SaaS 기반 및 온프레미스(설치형) WMS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보급하며, 현지 유통·제조 기업의 물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루벤티스는 이미 한국과 일본 시장에 SaaS 기반 물류 솔루션을 공급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M+ Software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물류 컨설팅 역량 강화 및 전문 인력 확보에 나서며, 루벤티스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아 현지화된 물류 솔루션 제공을 준비 중이다. 양사는 향후 WMS 시스템과 인도네시아 내 ERP 솔루션 간 연동 등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모색할 방침이다. 실제 적용 사례로는, 양사는 현지 고객사인 ‘히카리(HIKARI)’에 WMS SaaS 솔루션 ‘스톡플로우(Stockflow)’의 도입을 확정했으며, 향후 2주간 물류센터 구축 및 운영 지원을 공동 수행할 예정이다. 히카리는 해당 솔루션을 통해 재고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발주 리드타임이 긴 유럽 제품의 재고 부족 문제를 ‘발주 권고 기능’을 활용해 사전에 방지할 계획이다. 루벤티스는 이번 M+ Software와의 협력 외에도 인도네시아 ERP 전문 업체들과의 연계를 확대해 나가며, 현지 맞춤형 물류 솔루션의 보급을 강화할 방침이다. 양사는 현지 기술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M+ Software가 직접 컨설팅 및 유지보수를 수행할 수 있도록 개발 및 인력 인프라를 확충 중이라고 밝혔다. 루벤티스 오상규 대표는 “이번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은 단순한 WMS 공급을 넘어, 현지 물류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한 것”이라며, “현지화 전략과 기술 협업을 통해 인도네시아 물류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