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지능 기반 AI 솔루션 기업 한국딥러닝은 국내 대형 금융사에 ‘비정형 여신 서류 AI OCR 자동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광학문자인식(OCR)을 넘어, 문서의 의미를 분석하고 판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금융 업무에 적용한 사례다. 한국딥러닝이 제공하는 ‘DEEP OCR+’는 자가 학습(Self-Training) 기능을 갖춘 문서 이해 특화 모델로, 처리 정확도와 속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당 금융사는 여신 심사 과정에서 총 46종의 신청 및 증빙 서류를 하나의 PDF로 수령하고 이를 수기로 분류 및 입력해왔다. 이에 따라 문서 누락, 오탈자, 업무 병목 등의 문제가 반복적으로 발생해왔으며, 한국딥러닝은 이러한 수기 업무 프로세스의 자동화를 목표로 DEEP OCR+를 도입했다. DEEP OCR+는 광학문자인식 기능을 기반으로, 문서 내 구조와 문맥을 함께 분석해 핵심 정보를 추출할 수 있는 시각지능 모델이다. 한국딥러닝이 자체 개발한 문서 이해 특화 비전-언어 모델(VLM, Vision-Language Model)은 5년간 축적된 약 4억 건 이상의 이미지 및 텍스트 데이터를 학습한 기반 위에 구축되었으며, PDF, HWP, 워드 등 다양한 문서 형식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병합된 PDF 내 서류를 자동 분할 및 분류하고, 핵심 데이터를 추출한 후 기업 내 전산 시스템에 연동하는 프로세스를 자동화했다. 이를 통해 수작업에 의존하던 문서 확인 및 입력 과정을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결과는 실시간 검증 대시보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와 연동돼 업무 효율을 높이는 구조로 운영된다. 한국딥러닝은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금융 분야 외에도 보험, 공공기관, 제조업 등 문서 기반 업무가 많은 산업 분야로의 기술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김지현 한국딥러닝 대표는 “AI가 다양한 산업에 도입되기 위해서는 '보는 능력'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시각지능 기반 문서 이해 기술은 다양한 자동화 과제에 적용 가능하며,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68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