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랑(Glorang)이 AI 스타트업 브이몬스터(VMONSTER)와 손잡고 실시간 AI 튜터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각자의 기술 역량을 결합해 학생 개개인의 성향과 목표에 맞춤화된 AI 튜터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 온라인 최대 실시간 교육 플랫폼 '꾸그' 글로랑은 5~19세 대상 온라인 라이브 수업 플랫폼 ‘꾸그’(Gguge)를 운영하며, 현재까지 누적 15만 명의 수강생과 7천 명의 선생님이 활동하고 있다. 꾸그 플랫폼에는 과학, 독서 등 AI 시대 아이들의 비인지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국내 최다 수준으로 마련되어 있다. 무엇보다 모든 수업이 실시간 쌍방향으로 진행되어, AI 기술을 통해 학습자의 이력과 정서, 재능 지수를 분석하고 최적의 커리큘럼을 매칭해주는 맞춤형 교육 시스템을 개발해왔다. 이러한 접근으로 글로랑은 아이들의 학습 동기와 성향을 면밀히 파악해 개인별 수준과 흥미에 최적화된 수업을 제공하고 있으며, 실제 수강생 재구매율도 높게 유지되고 있다. 글로랑은 축적된 심리∙적성∙흥미∙인성 진단 데이터와 AI 알고리즘을 결합한 자체 진단 교육 알고리즘을 보유하고 있어, 학생들의 숨은 재능과 잠재력을 객관적으로 찾아내는 데 강점을 지니고 있다. ◆ KAIST AI 전문가들이 모인 스타트업 브이몬스터 브이몬스터는 KAIST AI 박사 출신 민동찬 대표가 2023년에 창업한 딥테크스타트업으로, 전 핵심 구성원이 KAIST AI 전공 석·박사 출신으로 구성된 기술 중심 팀이다. 브이몬스터는 단순한 챗봇을 넘어, 사람처럼 눈을 마주치고 실시간으로 말하는 ‘AI 아바타(또는 AI 휴먼)’와의 대화형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텍스트 입력만으로 영상과 음성을 생성하는 생성 기술뿐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실시간 음성·영상 인터페이스를 통해 자연스러운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즉 사용자는 화면 속 AI 아바타와 마치 실제 사람과 대화하듯 몰입감 있는 인터랙션을 경험할 수 있다. 브이몬스터의 AI 아바타는 고품질 영상·음성을 제공함과 동시에 자체 경량화 기술을 통해 실시간 반응성과 비용 효율성까지 확보한 것이 강점이다. 경쟁사 대비 표현력과 품질 면에서 우위를 점할 뿐 아니라 복잡한 촬영 없이 단 한 장의 사진만으로도 고품질 AI 아바타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어 도입도 간편하다. 브이몬스터는 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대상(4IR Awards) AI 휴먼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기술성을 인정받았으며, 현재 YBM 등 교육 기업과 협업해 영어 교육용 AI 아바타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맞춤형 AI 튜터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 이번 협업의 목표는 글로랑 꾸그의 진단 교육 알고리즘과 브이몬스터의 AI 아바타기술을 접목해, 마치 살아있는 개인 교사처럼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맞춤형 AI 튜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글로랑이 보유한 방대한 재능 진단 데이터 기반 알고리즘은 학생의 성향, 흥미, 학습 패턴을 정밀 분석해왔으며, 브이몬스터의 AI 아바타 기술은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각기 다른 개성의 AI 튜터를 영상 아바타로 구현해낼 수 있다. 예를 들어 적극적이고 호기심 많은 학생에겐 활발하고 에너지 넘치는 튜터 아바타가, 차분한 성향의 학생에겐 안정감을 주는 튜터 아바타가 등장하여 각각의 스타일에 맞는 코칭을 실시간으로 진행하게 된다. 양사는 이러한 개인별 맞춤형 AI 튜터를 통해 학생들의 몰입도와 참여도를 높이고 학습 효율을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해당 AI 튜터는 24시간 상시 대기하며 필요한 순간마다 학생에게 학습 조언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지속적인 학습 지원이 가능해진다. ◆ 수업 전부터 사후까지 책임지는 AI 튜터 공동 개발되는 AI 튜터는 수업 Preparation(준비) 단계부터 In-class(수업 중), 그리고 Post-class(수업 후)에 이르는 전 과정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수업 전에는 학생의 수준과 목표를 진단하여 최적의 맞춤형 학습 계획을 제시하고, 해당 수업에 필요한 선행 지식이나 자료를 AI 튜터가 미리 안내한다.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실시간 학습 파트너로서 학생의 표정, 반응, 이해도를 모니터링하여 필요한 경우 힌트나 추가 설명을 제공하고, 질문에 대화형으로 응답함으로써 쌍방향 학습을 돕는다. 수업 후에는 당일 배운 내용에 대한 복습 및 추가 학습을 관리하는데, 숙제나 퀴즈를 자동으로 채점·피드백하고, 다음 수업 전까지 개인별 보충이 필요한 부분을 AI 튜터가 코칭해 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실제 인간 교사는 수업 콘텐츠 진행에만 집중하고, 나머지 준비∙복습∙동기부여 등의 부가 업무는 AI 튜터가 자동화함으로써 교육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교육 현장에서는 교사 1명이 다수의 학습자를 담당할 때 발생하는 개별 지도 한계를 AI 튜터가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교사는 행정 업무나 반복적인 질의 응답 부담을 덜고 핵심 지도에 전념할 수 있어 교수 효율성도 향상될 전망이다. ◆ 학생에겐 24시간 AI 대화 친구, 부모에겐 사교육비 절감 효과 학생들은 이번에 개발되는 AI 튜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얼굴을 보며 대화할 수 있는 1:1 학습 파트너를 얻는다. 예를 들어 밤늦은 시간이나 주말에도 모르는 문제가 생기면 AI 튜터와 화상으로 대화하며 즉각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고, 학습 방향을 상담할 수도 있다. AI 튜터는 학생의 개인 성향과 목표를 고려한 학습 일정을 추천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동기를 지속적으로 부여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주도적인 학습 습관을 기를 수 있고, 학습 과정에서 느끼는 막연한 두려움이나 지루함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부모들은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이면서도 자녀에게 맞춤형 튜터링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에 전문 과외나 학원에 지출되던 상당한 사교육비를 절감하면서, AI 튜터를 통해 자녀의 학습 상황을 투명하게 확인하고 관리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튜터를 매일 붙여주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AI 튜터는 24시간 대기하며 필요할 때마다 학습을 도와주는 든든한 조력자가 된다. ◆ 유명 강사 스타일 복제한 AI 튜터로 심화 학습 지원 글로랑과 브이몬스터는 향후 강사들의 동의 아래 꾸그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핵심 인기 강사들의 IP(Intellectual Property) 데이터를 AI에 학습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명 강사의 개성 있는 수업 진행 방식과 노하우를 그대로 이어받은 AI 튜터를 만들고, 해당 AI 튜터가 학생들의 복습이나 심화 학습을 도와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실제로 인기가 높았던 과학 과목 강사의 유머러스한 설명 방식과 스토리텔링 기법을 AI가 학습하여 동일한 스타일의 AI 과학 튜터를 구현하면, 학생들은 즐겁게 복습하면서도 마치 그 유명 강사에게 직접 배우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이처럼 스타 강사의 분신과도 같은 AI 튜터들이 기본 학습 내용을 넘어 심화 학습이나 질의응답을 담당해 준다면,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실제 강사는 새로운 콘텐츠 개발이나 더 많은 학생 지도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글로랑 황태일 대표는 “AI 패러다임에 교육의 목표는 변했고, 아이들은 AI와 사람 모두와의 상호작용과 애착 형성에 익숙하다. 아이를 만나기 전 이미 아이를 알고 있는 혹은 아이가 이미 좋아하고 있는 AI 튜터가 보급된다면 더이상 부모님은 사교육비를 지출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 말했다. 관련 기사 더 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58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