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수소 생산 기술 전문 스타트업 에이피그린(APGREEN)이 금융위원회와 12개 유관 부처가 주관하는 '2025년도 제1차 혁신 프리미어 1000' 기업에 선정됐다. ‘혁신 프리미어 1000’은 정부가 2024년부터 본격 추진 중인 정책금융 패스트트랙 프로그램으로, 기술성과 성장성이 검증된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해 금융, 연구개발(R&D), 규제 특례 등 전방위 지원을 제공한다. 금융위원회를 중심으로 산업부, 환경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13개 부처와 KDB산업은행, 기술보증기금, 중진공 등 정책금융기관이 공동 운영하며, 연간 최대 1,000개 기업을 선정한다. 에이피그린은 이번에 ‘친환경 에너지 기술’ 부문에서 대표적인 혁신 사례로 주목받았다. 회사는 부분산화(POX, Partial Oxidation) 기반의 온사이트 수소 생산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개발하여, 기존 수전해·SMR(스팀 메탄 개질) 방식이 가진 과도한 전력 사용, 물 자원 의존, 고비용 운송 구조를 동시에 해결했다. 이 장치는 무수(無水)·저전력 조건에서 다양한 탄소계 연료로부터 직접 수소를 생산할 수 있어, 수소 충전소, 연료전지 발전소, 산업용 보일러, 바이오가스 처리시설 등 분산형 인프라에 폭넓게 적용 가능하다. 에이피그린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기술력뿐 아니라 시장 확장 가능성에 대한 정부의 공식 인정으로, 당사의 기술이 청정 수소 산업 전환에 핵심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와 함께 글로벌 진출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34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