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음악 기술 기업 포자랩스는 글로벌 미디어 기술 표준화 단체인 AOMedia(Alliance for Open Media)에 정식 회원사로 가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가입을 통해 포자랩스는 차세대 오디오 기술의 국제 표준화 활동에 본격 참여하게 된다. AOMedia는 영상 및 오디오 분야의 오픈소스 기반 기술 표준을 개발하는 글로벌 연합체로, 아마존, 애플,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삼성전자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AOMedia의 대표적인 성과로는 고효율 차세대 영상 코덱인 AV1과 몰입형 오디오 기술인 IAMF(Immersive Audio Model and Formats)가 있다. 포자랩스는 이번 가입을 통해 AOMedia 산하 오디오 코덱 워킹그룹(Audio Codec Working Group)에 합류했으며, 특히 IAMF 포맷 관련 기술 개발 및 적용 사례에 기여할 계획이다. IAMF는 특정 코덱에 종속되지 않는 구조를 기반으로 스트리밍, 게임, AR·VR 등 다양한 콘텐츠 환경에서 몰입형 오디오 구현이 가능한 포맷이다. 포자랩스는 AI 기반 음악 생성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감정, 분위기, 장르 등에 따라 맞춤 작곡이 가능하고, 편곡과 악기 구성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생성된 음악은 트랙 단위의 스템(stem) 오디오로 출력되며, 몰입형 및 인터랙티브 콘텐츠 제작에 적합한 형태를 지원하고 있다. 포자랩스 김태현 미국법인 대표는 “이번 AOMedia 가입은 당사의 AI 음악 기술이 글로벌 오픈 미디어 기술 표준 생태계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된 의미 있는 이정표”라며, “향후 개방형 오디오 포맷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글로벌 콘텐츠 제작자들이 창의적으로 음악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AOMedia 측도 환영의 뜻을 전했다. AOMedia 의장 Matt Frost는 “포자랩스의 합류는 AI 음악 생성 기술과 오픈 미디어 포맷의 결합을 통해 몰입형 오디오의 대중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오픈 미디어 기술의 확장과 혁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648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