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제주센터)는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인드림헬스케어가 라이나전성기재단이 주관한 제8회 '라이나50+어워즈'에서 창의혁신 부문 2위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라이나50+어워즈'는 50세 이상 중장년층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발굴해 시상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8회를 맞이했다. 인드림헬스케어는 고령층의 약물 안전 문제 해결을 목표로, 다제약물 복용 환자의 약물 간 상호작용 및 부작용을 분석하고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 ‘인드림 메디서포트’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해당 솔루션은 지난 4월부터 제주대학교병원에서 도입돼, 실제 고령 환자 진료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이번 수상은 한국이 2023년 말 기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시점과 맞물려 그 의미가 더 크다는 평가다. 고령자들의 다제약물 복용은 입원율과 사망 위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주요 요인으로, 의료 현장에서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10개 이상의 약물을 60일 이상 복용하는 만성질환자는 2019년 84만 명에서 2023년 128만8천 명으로 5년간 약 53% 증가했다. 또, 2015~2016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66세 성인 약 65만 명을 대상으로 한 추적 조사에서는, 부적절한 약물 복용군이 사망 위험은 25%, 장애 발생 위험은 4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배경에서 인드림헬스케어의 기술은 고령층 환자들의 약물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실용적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드림 메디서포트’는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과의 호환성을 확보했으며, 의료진이 환자의 복용약물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안전한 처방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강병주 인드림헬스케어 대표는 “인드림 메디서포트는 의료진의 진료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환자의 약물 안전을 강화하는 도구”라며 “다제약물 문제는 고령사회에서 국가 차원의 해결이 필요한 과제이며, 당사의 기술이 이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57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