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 기반 스마트 교통 솔루션 기업 비트센싱은 인도 스마트 인프라 기업 IKIO 테크놀로지스와 인도 고속도로 및 도심 교통 모니터링 솔루션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은 29일,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제20회 수원 ITS 아태총회 현장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비트센싱은 델리-뭄바이 고속도로 및 러크나우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자사의 인공지능 기반 교통 모니터링 솔루션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비트센싱이 제공하는 교통 감지 솔루션 TIMOS는 레이더, 카메라, 엣지 AI 기술이 통합된 시스템으로, 최대 12개 차로에서 256대의 차량을 동시에 감지할 수 있다. 해당 시스템은 교통량, 차량 속도, 통행 패턴, 사고 및 교통 법규 위반 여부 등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비트센싱의 AI 기반 소프트웨어 솔루션 TraXight는 TIMOS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교통 흐름 분석, 시뮬레이션, 교통 정책 수립 등에 활용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교통 관리 및 돌발 상황 대응이 가능하다. IKIO 테크놀로지스는 인도에서 에너지 효율 조명, 스마트 인프라, 지능형 교통 시스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스마트 시티 및 디지털 인프라 확장을 추진 중인 IKIO는 이번 협력을 통해 비트센싱의 기술을 현지화하고, 인도 내 제조 기반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국토교통부, ITS 코리아, ITS 인도 관계자들과 한국도로공사,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등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비트센싱 이재은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과 유럽 시장에서 검증받은 기술이 인도 시장에 적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인도의 교통 시스템 디지털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IKIO 테크놀로지스 선일 쿠마르 미슈라 최고전략책임자는 “비트센싱의 기술은 인도 정부와 교통 당국이 추진 중인 ITS 구축에 실질적인 해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인도 내 교통 인프라 개선뿐 아니라 글로벌 수출 경쟁력도 함께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64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