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탄소나노튜브(CNT) 전문기업 ㈜제이오가 국내 이차전지 관련 고객사와 건식 전극 공정 플랜트 공급에 관한 첫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회사는 차세대 이차전지 제조기술로 주목받는 건식 전극 공정 설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제이오가 공급하는 설비는 이차전지 건식 분산 설비와 양극 활물질 카본 코팅 및 양극 복합 조성물 전처리 설비로 구성된다. 건식 전극 공정은 습식 공정에서 필수적이던 건조 단계를 생략하고, 고체 상태의 활물질을 집전체에 직접 코팅하는 방식이다. 건식 전극 공정은 도전재인 탄소나노튜브(CNT)의 건식 분산 설비, 이를 양극 및 음극 활물질에 코팅하고 섬유화하는 설비, 섬유화된 소재를 압연하는 롤투롤(Roll to Roll) 설비와 패키징 설비 등으로 구성된다. 이 중 제이오는 탄소나노튜브 건식 분산 설비와 건식 코팅 및 섬유화 설비 개발을 완료했다. 회사 측은 이차전지용 도전재로서 탄소나노튜브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건식 공정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양극 활물질 소재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다중벽 탄소나노튜브와 소수벽 탄소나노튜브를 이차전지 도전재로 공급하고 있으며, 음극용 단일벽 탄소나노튜브의 대량 생산 기술 확보 및 생산 능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제이오 관계자는 “양극 활물질 카본 코팅 및 복합 조성물 전처리 설비와 관련 공정 기술을 확보했으며, 글로벌 이차전지 고객과 전기차 업체, 활물질 제조사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2028년까지 건식 공정 설비와 플랜트 기술을 기반으로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7088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