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로는 6월 5일 두산에너빌리티와 ‘차세대 구매환경 구축’을 위한 공식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ERP 및 전자계약 시스템 등으로 분산돼 운영되던 구매 업무를 엠로의 통합 SCM 솔루션 ‘스마트스위트 v10.0(SMARTsuite v10.0)’ 기반의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AI와 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구매 업무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소 및 플랜트 건설에 필요한 고비용 맞춤형 자재와 장비를 다루는 EPC 산업의 특성상, 전략적인 구매관리의 중요성이 매우 높은 기업이다. 전체 프로젝트 예산의 상당 비중이 구매에 투입되며, 자재 납기와 품질은 수익성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엠로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자재 예산 산출부터 견적, 발주, 계약, 입고, 협력사 평가까지 구매의 전 과정을 통합 시스템 상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구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분산돼 있던 구매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하고, 대시보드를 통해 프로젝트 진행 현황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차세대 시스템에는 AI 기반 기술 적용이 가능한 구조를 함께 설계해, 향후 구매 업무의 자동화 및 지능화 기반도 마련할 예정이다. 엠로는 다수의 EPC 프로젝트에서 축적한 구매 프로세스 최적화 경험을 바탕으로, 두산에너빌리티에 특화된 시스템 설계를 추진 중이다. 프로젝트는 시스템 분석 및 설계, 개발, 테스트 등의 과정을 거쳐 2026년 하반기 완료될 예정이다. 엠로 관계자는 “EPC 산업에서는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구매 전략 자체가 프로젝트 성패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라며, “두산에너빌리티와의 협업을 통해 엠로의 기술력과 구매 특화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67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