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비스, 해군 차세대 호위함 핵심 부품 공급 계약 체결

RF 반도체 전문 기업 ㈜웨이비스(WAVICE)는 9일, 한화시스템과 약 130억 원 규모의 FFX Batch-IV(울산급 배치-IV) 다기능 레이더용 송신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방위사업청과 해군이 추진 중인 FFX Batch-IV 호위함 사업의 일환으로, 기존 포항급 초계함 및 울산급 호위함의 교체와 광개토대왕급 구축함 대체를 포함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웨이비스는 계약에 따라 향후 함정 건조 일정에 맞춰 후속함에도 추가 공급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웨이비스는 앞서 FFX Batch-III(충남급) 프로젝트에도 참여해 다기능 레이더용 송신 모듈을 납품한 바 있으며, 당시 제품의 성능과 신뢰성, 양산 체계를 입증한 경험이 있다. 특히 2023년 7월에는 FFX Batch-III 사업과 관련해 344억 원 규모의 질화갈륨(GaN) RF 모듈 양산 계약을 체결해 현재 생산이 진행 중이다. 웨이비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질화갈륨 RF 반도체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기술은 고출력과 고신뢰성이 요구되는 군용 다기능 레이더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FFX Batch-IV 공급 계약은 웨이비스의 기술력과 국산화 역량을 기반으로 한 지속적인 방산 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향후 해상 플랫폼 외에도 다양한 방위 체계로의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웨이비스는 현재 해군 구축함 체계개발 사업에도 참여 중이며, 향후 양산 단계 진입이 예상된다. 이외에도 항공기용 레이더, 지대공 유도무기 시스템용 다기능 레이더 등 다수의 국방 관련 프로젝트에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668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