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항공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에어빌리티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으로부터 7kW급 드론용 하이브리드 동력시스템 기술을 이전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은 에어빌리티가 개발 중인 중형 무인항공기 플랫폼의 비행 성능 향상과 장거리 운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이전받은 기술은 전기 추진 방식에 내연기관 기반의 동력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로, 비행시간 연장과 연료 효율성 개선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 시스템이다. 에어빌리티는 해당 기술을 통해 자사 전동 틸트 팬제트 기반 eVTOL(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의 비행시간을 늘리고, 고중량 화물 운송이나 장거리 비행 등 다양한 임무 환경에서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전력 소모가 많은 임무 수행 시 전기 추진 시스템의 한계를 보완하고, 비상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항공기 안전성과 신뢰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빌리티는 앞으로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하이브리드 무인기 라인업을 확장하고, 산업용 드론을 비롯해 물류, 방재, 감시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 특화된 솔루션을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미래 항공 모빌리티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상용화 가능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에어빌리티 김현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기술이전으로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하이브리드 항공기 개발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확보했다”며, “향후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성능 고도화와 상용화에 집중해 기존 전기 추진 시스템의 한계를 보완하고, 산업 맞춤형 항공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68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