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리폼 전문 기업 ㈜리브레스(Re’breath)는 의류 수거 전문기업 ㈜그린루프(Greenloop)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폐의류의 체계적인 수거 및 고부가가치 리폼을 통한 자원 순환 구조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리브레스는 중고·재고·폐의류를 리디자인 및 리폼해 새로운 패션 아이템으로 제공하는 온라인 기반 패션테크 기업이다. 자체 보유한 의류 도안 데이터와 소비자 입력 정보를 기반으로, 맞춤형 리폼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는 의류의 치수, 소재, 전후면 사진 등을 입력해 리폼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향후 이 서비스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의 파트너인 그린루프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의류 수거함 시스템을 운영 중인 기업으로, 폐의류 수거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수거된 의류는 분류 과정을 거쳐 재사용 또는 자원화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폐의류의 스마트 수거 및 리폼 연계 ▲국내 순환자원 활용 확대 ▲지속가능한 의류 생태계 조성 등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리브레스 관계자는 “기술 기반 수거 시스템과 리폼 디자인이 결합된 이번 협약은 지속가능한 패션을 위한 새로운 모델로 기능할 것”이라며 “소비자에게는 차별화된 소비 경험을, 업계에는 지속가능한 순환 구조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