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전문기업 딥엑스는 글로벌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기업 윈드리버(Wind River)와 차세대 엣지 AI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딥엑스의 초저전력 AI 반도체와 윈드리버의 실시간 운영체제(RTOS) ‘VxWorks’ 및 가상화 플랫폼 ‘Wind River Helix’를 통합해, 항공우주, 방위, 로봇공학, 산업 자동화 등 고신뢰성이 요구되는 분야에 최적화된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윈드리버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항공우주 및 자동차, 통신, 산업 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신뢰 엣지 컴퓨팅 플랫폼을 공급해 왔다. 대표 제품인 ‘VxWorks’는 NASA 우주 탐사선, 자율주행차 시스템, 5G 네트워크 장비 등에 적용돼 검증된 안정성과 실시간성을 갖춘 운영체제로 평가받고 있다. 딥엑스는 자사의 저전력 AI 프로세서와 윈드리버의 RTOS 기술을 결합해, 물리적 제약이 큰 엣지 디바이스에서도 안정적인 AI 기능 수행이 가능하도록 고도화된 통합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엣지 AI 기반 솔루션의 산업적 활용 범위를 항공우주 및 국방 등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이번 협력은 엣지 AI가 고신뢰 산업 분야로 확장될 수 있는 중요한 기술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현재 제조, 로보틱스, 가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산 적용이 준비 중인 당사 제품의 신뢰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비짓 신하(Avijit Sinha) 윈드리버 전략·글로벌 사업개발 수석 부사장은 “실시간성과 안정성이 핵심인 미션 크리티컬 환경에서 엣지 AI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딥엑스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산업에 실질적인 AI 적용 사례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69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