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이하 나라스페이스)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기후 위기 대응 전용 인공위성 ‘경기 기후 위성(이하 경기샛)’의 제작 및 운용 파트너로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나라스페이스는 서울대 기후연구실과 협력해 총 3기의 초소형 위성을 단계적으로 발사하고, 경기도 내 온실가스 배출 감시, 자연재해 대응, 지역 현안 모니터링 등에 필요한 고품질 위성 데이터를 획득 및 활용을 목표로 한다. 경기샛은 ▲광학 위성 1기 (GYEONGGISat-1) ▲온실가스 관측 위성 2기 (GYEONGGISat-2A·2B)로 구성된다. 1호기 광학 위성은 올해 말, 온실가스 관측 위성 2기는 2026년 말 발사 예정이다. 모든 위성은 발사 후 3년간 저궤도에서 운용되며 메탄 배출을 정밀하게 탐지하고, 경기도 전역의 기후 및 환경 데이터를 수집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대기질 관리, 탄소 저감, 재난·재해 대응 등 경기도 기후 정책 수립과 실행에 활용되어 위성 기술의 실질적 가치를 구현하게 된다. 나라스페이스는 초소형 위성 분야에서 주목받는 기술력과 실적을 구축해 왔다. 2023년 11월 국내 최초 상업용 초소형 관측 위성 '옵저버 1A호'의 개발·발사·교신에 성공했으며, 올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탐사 임무 ‘아르테미스 2호’에 탑재될 큐브위성 ‘K-RadCube’의 임무 및 체계 종합 지원을 담당하며 국제적 기술 역량을 확보했다. 이 외에도 나라스페이스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초소형 군집위성 영상 기반 재난 재해 분석기술 개발’ 사업 수행 및 환경부의 환경 모니터링 관련 사업을 다수 수행하며 위성 영상을 활용한 환경 및 재난 재해에 대한 실사용 중심의 풍부한 운용 경험을 확보했다. 특히 2024년, 한미일 등 14개국이 참여한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의 100대 기후테크 스타트업에 국내 우주기업 중 유일하게 선정되며 기후 분야 기술 스타트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초소형 위성을 활용한 환경 감시 분야에서의 이 같은 기술력과 실적이 이번 경기도 파트너 선정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박재필 나라스페이스 대표는 “이번 기후 위성 사업은 환경 모니터링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운용 경험이 공공 영역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며 “나라스페이스는 환경 모니터링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서 실질적인 기후 대응 솔루션을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26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