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플랫폼 기업 엠브릭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DIPS 1000+)’에 신규 초격차 스타트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엠브릭스는 mRNA 치료제의 정밀 표적 전달을 위한 자사 ‘그랩(GRAB) 항체 플랫폼’의 기술 혁신성과 상용화 가능성 등을 인정받아 이번 프로젝트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해당 플랫폼은 mRNA가 탑재된 지질나노입자(LNP)에 항체를 결합하는 기술로, 기존 화학적 접합 방식보다 생산 효율성과 복합체 균일성, 안전성 개선에 강점을 갖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기술은 향후 in vivo CAR-T, 유전자 치료제, 항암 백신 등 정밀의료 분야에의 적용이 기대된다. 엠브릭스는 또한 지난달 코스닥 상장사 아이진과 차세대 재조합 보툴리눔 톡신(MBT-002)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회사에 따르면 MBT-002는 기존 톡신 대비 확산이 적고 독성이 낮아 안전성이 높으며, 효과 발현 속도가 빠르고 지속 시간이 긴 것이 특징이다. 정상원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 선정과 기술 이전 계약은 엠브릭스의 기술력에 대한 시장의 평가 결과”라며, “국가 연구개발 과제에서도 in vivo CAR-T 개발 및 난치성 두경부암 치료제 개발 등으로 연이어 선정된 만큼, 정밀의료 기술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