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기업 프리윌린은 자사의 인공지능(AI) 수학 코스웨어 ‘풀리스쿨’이 경상남도교육청의 디지털 학습 플랫폼 ‘아이톡톡’과 연계된 AI 수학 교육 서비스로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서울특별시교육청에 이어 두 번째 공교육 협력 사례로, 에듀테크 기업과 교육청 간 협업 확대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아이톡톡’은 경남교육청이 구축한 학생 맞춤형 학습 플랫폼으로, 약 30만 개의 교육 콘텐츠와 7테라바이트(TB)가 넘는 학습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하루 평균 3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접속하고 있으며, 학생의 자기주도 학습과 교사의 수업 설계 지원에 활용되고 있다. ‘풀리스쿨’ 도입은 중·고등학교 학생의 수학 학습 격차 해소 및 기초학력 보장을 목표로 진행됐으며, 경남교육청은 활용 대상을 초등학교까지 확대해 모든 학년에서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선정은 콘텐츠 품질, 기능 실효성, 교사 편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로, 모든 항목에서 기준을 충족한 유일한 소프트웨어로 평가됐다. 풀리스쿨은 80만 개 이상의 콘텐츠를 기반으로 학년별 3만 문항 이상을 제공하며, 교육과정 기반 성취도 분석, 수준별 추천 학습, 오답 기반 보충 자료 제공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교사는 클릭 한 번으로 학생 맞춤형 자료를 생성할 수 있어 수업 현장 적용에 용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본격적인 서비스 도입에 앞서 지난 5월 27~28일 양일간 미래교육원에서 초·중·고 교사 약 900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했다. 연수 이후 진행된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0% 이상이 ‘매우 만족’ 또는 ‘만족’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윤정 경상남도교육청 미래교육원 미래기획부장은 “풀리스쿨은 수학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학습 도구”라며 “교사의 수업 역량 강화와 업무 경감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리윌린 권기성 대표는 “이번 협업은 공교육 내 AI 기반 수학 학습 서비스의 대표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타 시도교육청 및 교육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공교육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61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