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특화 창업지원 플랫폼 ‘서울핀테크랩’이 2025년 상반기 신규 입주기업으로 루미글루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루미글루는 사용자 데이터 분석 및 선불전자결제수단 기술을 기반으로, 리워드와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를 결합한 노코드 마케팅 솔루션 ‘돈나무(Donnamu)’를 운영 중인 스타트업이다. 2021년 설립된 루미글루는 앱 내 사용자 재방문 유도 및 충성도 강화를 목표로, 출석체크, 룰렛, 복권, 퀴즈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손쉽게 구현할 수 있는 구독형 리워드 플랫폼을 제공한다. 마케터는 별도의 개발 없이 이벤트를 앱에 적용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포인트 적립 및 인앱 쿠폰 교환을 통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사의 평균 LTV(고객 생애가치) 개선 효과를 입증했으며, 실시간 이벤트 모니터링과 포인트 대시보드 등 기능으로 운영 효율성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루미글루는 국내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미국, 영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Blackhawk Network, Tango Card, Runa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100여 개국에서의 쿠폰 발행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다국어 현지화도 완료한 상태다. 현재 CES 2025, GGG 2025 등 해외 전시회 참가를 통해 글로벌 기업과의 PoC(개념검증)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서울핀테크랩 입주를 계기로 루미글루는 글로벌 파트너 네트워크를 입주기업들과 공유하고, 해외 결제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서울핀테크랩이 추진 중인 핀테크 기업의 글로벌 확장 전략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루미글루는 또한 2025년 하반기 엔터프라이즈 고객 확대를 위한 Pre-A 투자 유치(6억 원 규모)를 준비 중이다. 앞서 2024년에는 정부지원사업 4건에 선정되어 약 7억 4,500만 원의 자금을 확보했으며, 오는 2026년까지 총 9억 원 규모의 추가 자금 조달을 계획하고 있다. 서울핀테크랩 관계자는 “루미글루와 같은 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입주는 핀테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망 기업 발굴과 스케일업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