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유통 플랫폼 미트박스글로벌과 조각투자 플랫폼 테사가 6월 17일 ‘육류 조각투자 및 STO(Security Token Offering)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미트박스글로벌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실물자산 기반 축산물 유통과 디지털 금융 기술을 결합한 STO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양사는 육류 자산에 대한 조각투자 상품 개발과 관련 제도적 기반 구축에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실물 검수와 지정 물류창고를 기반으로 한 담보 구조 위에 조각투자 및 STO 발행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투자 접근성을 높이고, 산업 신뢰성과 확장성을 강화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공동 개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사업 구조는 별도 계약을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단순한 협력 차원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사업화의 출발점으로 삼아,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육류 기반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미트박스글로벌은 축산물 B2B 유통 플랫폼을 운영하며 생산자와 식당, 유통업체 간 주문, 결제, 배송 등 유통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축산업 기반 금융 서비스 확장에도 집중하고 있다. 테사는 고가 미술품 등 실물자산을 기반으로 한 조각투자 플랫폼을 운영하며, 다양한 자산 증권화를 통해 STO 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트박스글로벌 김기봉 대표는 “축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투자 생태계의 다변화는 불가피한 흐름”이라며 “테사와 협력해 유통과 금융이 결합된 새로운 시장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67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