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oT 기반 에너지 관리 전문기업 클라우드앤은 고려대학교,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NTU)와 함께 AI 기반 에너지 절감 기술 개발을 위한 국제 공동연구를 시작했다고 6월 17일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는 대형 건물과 캠퍼스 환경을 대상으로 실내 온도 예측 및 HVAC(냉난방 공조) 시스템의 에너지 소비 최적화를 위한 AI 알고리즘 개발에 집중하며,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목표로 한다. 연구는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싱가포르 AI Singapore(AISG)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며, 한국 측에서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정보통신방송기술국제공동연구사업’ 주관 하에 고려대학교와 클라우드앤이 참여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정태수 교수 연구팀은 클라우드앤과 협력해 개방형 구조의 대형 건물 환경에서 실내 온도 예측 모델을 개발 중이며, 강화학습 기반 AI 공조 제어 알고리즘을 통해 실시간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다.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의 차우위엔(Chau Yuen) 교수팀은 캠퍼스를 테스트베드로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 환경을 조성, AI 제어 기술 검증에 주력하고 있다. 실제와 유사한 가상 공간에서 HVAC 시스템의 에너지 소비를 예측하고 최적 운전 알고리즘을 도출해 실제 적용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양국 연구진은 대형 건물과 캠퍼스 등 복잡한 환경에 적용 가능한 AI 기반 에너지 관리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며, 지속 가능한 스마트 빌딩 기술 혁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된 기술은 클라우드앤의 통합 에너지 관리 플랫폼인 C-BEMS(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C-FEMS(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에 적용되어 국내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상업용 빌딩과 공장에 확산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에너지 비용 절감과 탄소 배출권 확보, 탄소중립 전략 추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우드앤 김정석 대표는 “이번 협업은 학계의 전문성과 산업계 기술력이 결합된 국제 공동연구의 좋은 사례”라며 “AI 기반 냉난방 제어 기술을 통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건물이 환경 변화에 자율적으로 적응하는 시스템 구현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66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