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C인베스트먼트는 방위산업 분야 무인기 전문 스타트업 에이디시스템에 10억 원을 투자했다고 19일 밝혔다. 2019년 설립된 에이디시스템은 무인기 설계부터 시제품 제작, 양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자체 수행할 수 있는 내재화 역량을 갖춘 기업이다. 주요 제품인 정찰용 무인기 AD-3000은 국내 방산 주요 업체들을 통해 성능을 검증받았으며, 실전 운용이 가능한 기체로 채택된 바 있다. AD-3000은 레이더 반사면적(RCS)을 90% 이상 감소시키는 스텔스 기능과 90분 이상 장기 체공이 가능한 항속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스텔스 외형 설계를 적용하면서도 공기역학적 성능과 내구성을 확보한 점이 기술적 차별화 요소로 평가받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무인기 기술의 군사적 활용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국방부도 드론작전사령부를 신설하고 관련 예산을 확대하는 등 무인 전력 강화를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에이디시스템은 차세대 공격형 무인기 AD-4000 개발에도 착수한 상태다. AD-4000은 고도의 스텔스 기능과 무기 탑재 능력을 동시에 갖춘 기체로, 공격 임무 수행을 위한 플랫폼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UTC인베스트먼트 이길훈 부장은 “에이디시스템은 스텔스 성능, 고하중 구조, 장시간 체공 등 복합적 요구를 충족시키며, 연구용이 아닌 실전 전력화가 가능한 무인기를 상용화한 국내 드문 사례”라며 “이번 투자는 국방 무인기 시장의 성장성과 기술 실현 가능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474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