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셀에어로스페이스가 6월 20일 사명을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로 변경하고 항공 전문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새 사명에는 항공우주의 ‘다음 장(Next Chapter)’을 여는 기업이라는 비전과 글로벌 확장성이 담겨 있다.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는 기존 유인기 중심 개발에서 벗어나 무인기(수직이착륙·발사형), 도심항공교통(UAM), AI 기반 항공시스템 등 차세대 기술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고부가가치 항공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공개(IPO)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함께 공개된 새 로고는 이륙하는 항공기 실루엣을 형상화한 심볼형 디자인으로, 유려한 곡선과 정밀한 설계가 차세대 항공기술 선도를 상징한다. 딥 네이비 단색 컬러를 적용해 항공 산업 특유의 신뢰성과 전문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는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레저·스포츠용과 조종사 훈련용 민수용 항공기를 개발·양산하고 있으며, 이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무인기 플랫폼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수직이착륙(VTOL) 및 발사형 무인기 분야에서 독자적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업계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180kg급 해양임무용 고성능 수직이착륙 무인기 ‘MVUS(Maritime VTOL UAV System)’ ▲50kg급 수직이착륙 무인기 ‘VVS-50’ ▲50kg급 하이브리드 수직이착륙 무인기 ‘VVS-50 Hybrid’ ▲유·무인복합전투체계 적용 발사형 무인기 ‘VAM-800’ ▲소형 정찰용 무인기 ‘VLA-20’ 등이 있다. 이들 제품은 활주로가 없는 도심 및 야지에서도 운용 가능해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사명 변경을 통해 항공 전문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항공 산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