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걸테크 기업 로앤컴퍼니와 글로벌 법률 정보 서비스 기업 렉시스넥시스는 AI 기반 법률 서비스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17일 진행됐으며, 양사는 법률 업무의 AI 전환 수요에 대응하고 공동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로앤컴퍼니가 글로벌 리걸테크 기업과 체결한 첫 번째 AI 협력 사례로, ▲세일즈 협력 ▲콘텐츠 제휴 ▲기술 및 시장 정보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양사는 각 사가 보유한 AI 기술력과 시장 전문성을 바탕으로 법률 서비스 분야의 혁신 환경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로앤컴퍼니는 한국어 기반 법률 AI 서비스 ‘슈퍼로이어(SuperLawyer)’를 운영 중이며, 출시 1년여 만에 가입자 수 11,000명을 돌파하는 등 법률 AI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금융, 제조, 유통, IT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슈퍼로이어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렉시스넥시스는 150여 개국에 법률 정보를 제공하는 글로벌 리걸테크 기업으로, 지난해 미국 법률에 특화된 생성형 AI 서비스 ‘Lexis+ AI’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는 에이전틱 AI 기반의 ‘LexisNexis Protégé™(프로테제)’를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해당 서비스는 현재 국내 대형 로펌과 공공기관 등에서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 프로그램 기획과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기업 및 법률 전문가 등 다양한 수요층을 대상으로 법률 AI 활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렉시스넥시스 한국지사 이혁수 대표는 “로컬 시장에서 강한 입지를 가진 로앤컴퍼니와의 협력은 글로벌 전략을 보다 효과적으로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는 “양사의 기술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법률 산업의 AI 전환과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724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