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하 코스포)은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글로벌스타트업센터(GSC)에서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IR 프로그램 ‘The PITCH(더 피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더 피치’는 유망 초기 스타트업에게 실전 IR 발표 기회와 투자자 연계를 제공하고, 창업자와 생태계 전문가 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참가 기업은 시드부터 프리A 단계의 코스포 회원사를 대상으로 사전 심사를 거쳐 8개 팀이 선정됐다. 현장에는 스타트업 관계자, 투자자, 유관 기관 등 약 40여 명이 참석했다. 본 피칭 세션에는 한상우 코스포 의장, 조민식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 강영재 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장, 신향숙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이사 등 주요 인사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피칭 무대에는 생식의학, 물류, AI, 스마트시티,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참여했으며, 기술력과 비즈니스 모델을 중심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엘리베이터 피칭 세션도 함께 열렸다. 본 무대에 오르지 않은 스타트업들이 현장에서 5개 벤처캐피털(VC) 존을 자유롭게 찾아가 3분 간 발표하고 10분 간 멘토링을 받는 형식으로 운영됐다. 멘토로는 카이스트창업투자, 와이앤아처, 스파크랩파트너스, 퓨처플레이, 빅베이슨캐피탈 등 소속 심사역들이 참여해 조언을 제공했다. 총 18개 스타트업이 엘리베이터 피칭에 참여해 투자 유치 관련 피드백을 받았다. 마지막 순서는 글로벌 오픈 마이크 세션으로, GSC 입주 스타트업 3개 팀이 참여했다. 이들은 각자 AI, 바이오, 푸드테크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고 국내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피칭 세션 우승은 배양육 기술을 개발하는 티센바이오팜이 차지했다. 수상팀에게는 상금과 언론 인터뷰 등 홍보 지원이 제공됐다. 티센바이오팜은 전달력과 시장 성장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행사 종료 후에는 네트워킹 자리가 이어졌으며, 참가자들은 파트너십과 협업 기회를 논의했다. 코스포 한상우 의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투자 유치를 위한 실전 감각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으며, 향후 코스포의 대표 IR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생태계 지원 활동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728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