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앤, ‘한-아세안 서비스테크·스마트시티 데이’서 태국 BigC·안산시 사례 소개

AIoT 기반 에너지 관리 전문기업 클라우드앤은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5 한-아세안 서비스테크·스마트시티 데이’에 참가해 자사의 스마트시티 솔루션과 태국 진출 사례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클라우드앤은 행사 첫날 기조연설(Keynote)을 맡아 에너지관리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시티 기술의 글로벌 적용 가능성을 소개했다. 해당 행사는 KOTRA가 주관하고, 한국과 아세안 국가 간 스마트시티 협력 촉진 및 기술 수출 확대를 목적으로 열렸다. 한국의 중소·중견기업 27개사와 태국 정부 및 주요 공공기관, 발주처가 참여해 총 150건 이상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졌다. 클라우드앤 김정석 대표는 발표에서 자사의 AIoT 기반 에너지 및 시설 통합 관리 플랫폼 C-BEMS(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의 태국 현지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해당 시스템은 태국 유통 대기업 BigC 매장에 도입돼 실시간 에너지 소비 분석과 냉난방 공조(HVAC) 시스템 최적화를 통해 에너지 효율 향상과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하고 있다. 국내 사례로는 안산시와의 스마트시티 사업 참여 내용을 소개했다. 클라우드앤은 공공기관 및 다중이용시설에 자사 시스템을 적용해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예지보전, 온실가스 감축 효과 등을 실증 중이며, 이 같은 경험이 동남아 지역에도 적용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동남아의 기후 특성을 고려한 AI 기반 온도 예측 및 HVAC 제어 알고리즘도 소개됐다. 해당 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싱가포르 AI Singapore가 공동 지원하는 국제 공동 연구로 개발 중이며, 고려대학교와 협력해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정보통신방송기술국제공동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클라우드앤은 태국 파타야시와 스마트시티 시범사업 추진에 합의했다. 시범사업에는 C-BEMS 및 C-FEMS(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가 적용되며, 시범지역 선정, 공공 인프라 고도화, 탄소중립 전략 도입 등을 중심으로 단계적 협력 로드맵이 마련될 예정이다. 김정석 대표는 “이번 발표를 통해 클라우드앤의 기술이 아세안 도시환경에서도 실효성을 보였음을 확인했다”며, “파타야시를 시작으로 아세안 전역에 한국형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73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