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사 이병선, 이하 제주센터)가 출범 10주년을 맞아 6월 26일 제주벤처마루 3층 J-space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지난 10년간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향후 10년을 위한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의회, 지방중소벤처기업청 관계자 및 스타트업·유관기관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미디어 브리핑을 시작으로 ▲1부 기념식 ▲2부 제주창업생태계포럼 X 인베스터데이 ▲3부 스타트업 홈커밍데이 및 네트워킹으로 구성됐다. 이병선 대표는 기념사에서 제주센터의 향후 역할로 ▲투자 및 스케일업 기능 강화 ▲개방형 혁신 허브 구축 ▲지역 창업 네트워크 주도 등 세 가지 방향을 중심으로 한 ‘지역 벤처 빌더’로서의 10년 비전을 발표했다. 제주센터는 지난 10년간 기술 기반 스타트업과 로컬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2023년 말 기준, 총 416개 보육기업이 센터에 등록되어 있으며, 이들 기업의 연간 매출은 2,657억 원, 고용 인원은 1,645명에 달한다. 투자 성과도 두드러진다. 2018년부터 총 55건의 직접 투자를 통해 46개 기업에 52.6억 원을 투자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후속 투자 유치 금액은 누적 901억 원에 이른다. 투자기업의 총 기업가치는 2018년 1,876억 원에서 2023년 6,134억 원으로 약 3.3배 증가했다. 특히 투자기업인 ㈜컨텍은 2023년 11월 코스닥에 상장, 투자금 대비 21배의 회수 실적을 기록했다. 센터는 2023년부터 팁스(TIPS) 운영사로 지정돼 기술기반 창업팀에 대한 R&D 자금 확보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2년간 추천한 10개 팀이 전원 선정돼 76억 원의 정부 자금을 확보했다. 이 중 우주항공 분야 스타트업 스펙스는 딥테크 팁스에 선정됐다. 또한 제주센터는 유망 로컬 창업가 발굴 및 육성을 위한 립스(LIPS) 프로그램의 협력기관으로 활동 중이며, 2년간 13건의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8건을 정부 사업과 연계해 총 7억 원의 자금 확보를 지원했다. 2023년과 2024년 연속으로 전국 최우수 로컬크리에이터를 배출하기도 했다. 기념행사 2부에서는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를 향한 혁신 생태계 전략’을 주제로 한 호남대학교 최은지 교수의 기조 강연이 이어졌으며, 이후 제주센터와 협력 관계에 있는 투자사, 대기업, 스타트업들의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제주 초기 스타트업 육성 펀드를 공동 운용 중인 엠와이소셜컴퍼니 김정태 대표, 파트너 대기업인 카카오의 이재승 이사, 센터 투자기업인 컨텍과 제클린의 대표가 각각 지역 투자, 오픈이노베이션, 스타트업 성장 사례를 공유했다. 제주센터는 앞으로도 창업 생태계 조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74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