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컴퓨팅 및 디지털 전환(DT) 전문 기업 이노그리드(대표 김명진)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방승찬)과 차세대 클라우드 기술 협력을 위한 사업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체결식은 7월 1일 이노그리드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이노그리드 김명진 대표, ETRI 인공지능컴퓨팅연구소 조일연 소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과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의 기술 발전에 공동 대응하고, 국내 기술 중심의 경쟁력 있는 클라우드 솔루션 확보를 위한 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최근 AI 반도체와 클라우드 생태계가 빠르게 고도화되면서, 다양한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운영 가능한 통합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외산 솔루션 중심의 구조적 한계와 높은 라이선스 비용 문제 등으로 인해 국산 기술 기반의 자립형 생태계 구축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이노그리드와 ETRI는 ▲멀티 클라우드 기반 사업화 모델 발굴 및 솔루션 개발 ▲AI 융합 클라우드 기술 공동 연구 ▲차세대 클라우드 관련 지식재산권 확보 등 R&D부터 상용화까지의 전 주기에 걸친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SW컴퓨팅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 일환으로 진행 중인 ‘멀티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기술 개발’ 과제 결과물을 기반으로 하며, ETRI의 기술을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탭클라우드잇(TabCloudit)’에 적용해 1년 내 상용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노그리드는 상용화 및 플랫폼 구현을 주도하고, ETRI는 멀티 클라우드 핵심 기술 지원을 담당할 계획이다. 이노그리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산 클라우드 솔루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AI 융합 클라우드 분야에서 공공과 민간 부문 모두가 활용 가능한 신뢰성 높은 플랫폼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ETRI 조일연 소장은 “이번 협력은 공공 연구기관과 민간 기업 간 기술 연계를 통해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자립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사례”라며, “AI 융합 클라우드를 포함한 미래 핵심 기술의 민간 확산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74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