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이하 헥사곤)는 6월 27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조선해양 및 기자재 산업 DX 활성화 포럼’에 참가해 기자재 설계 효율화를 위한 디지털 기술과 실제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이번 포럼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최하고 경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등 조선해양산업 관련 기관들이 공동 주관했다. 조선해양산업의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산·학·연 협력의 장으로 마련됐다. 헥사곤 메트롤로지 사업부의 홍석관 사장은 ‘효율적 기자재 제품 설계를 위한 기술 소개’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설계, 측정, 분석, 제작 전 공정을 디지털로 연결하는 통합적 접근법을 중심으로, 고정밀 이동식 측정 장비인 라이카 앱솔루트 트래커 ATS800을 활용해 실외 및 협소 공간에서도 정밀한 3D 형상 데이터를 확보하는 방안을 설명했다. 이를 기반으로 역설계, 시뮬레이션, 품질 관리 등의 디지털 작업 프로세스를 제시했다. 조선해양 산업은 대형 구조물을 블록 단위로 제작하며 설계 정합성과 조립 오차 최소화가 중요하다. 또한 고정밀 측정과 설계 변경 대응 능력이 요구되나 기존 측정 장비는 정밀도, 속도, 이동성에 한계가 있고, 비표준화 부품과 제작 조건으로 인해 설계 자동화가 어려운 상황이다. 홍 사장은 제품의 파라메트릭 데이터를 활용한 CAE 해석과 로봇 기반 용접 자동화에 필요한 오프라인 프로그램 기술 적용 사례도 공유했다. 이를 통해 설계뿐 아니라 생산 과정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고, 품질 일관성 확보와 제작 오류 감소에 기여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홍석관 사장은 “조선해양 산업은 높은 정밀도와 복잡한 설계 요건을 동시에 충족해야 하므로, 설계와 측정, 해석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디지털 기반 접근이 필수적”이라며 “헥사곤은 자사의 통합 솔루션으로 조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73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