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회장 송병준)는 7월 3일(목) 국회 의원연구단체 유니콘팜과 공동으로 ‘벤처·스타트업 투자시장 활성화를 위한 혁신 토론회’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벤처·스타트업 생태계의 핵심 과제로 지목되는 회수시장 미비와 자본조달 제도의 제약을 진단하고,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유니콘팜 대표의원인 김한규 의원과 배현진 의원을 비롯해 장철민, 이해민, 박민규, 김성회, 이재관, 한지아 의원 등이 참석했다. 발제는 최영근 상명대학교 교수와 이석훈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이 각각 ▲IPO 회수시장 활성화 방안, ▲기술특례상장 제도 개선 방향을 주제로 진행했다. 김한규 의원은 개회사에서 “회수시장의 경색이 벤처 생태계의 선순환을 저해하고 있다”며, “투자자 보호와 혁신성장을 균형 있게 담보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배현진 의원은 “국내 회수시장 한계가 스타트업 성장의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유망한 국내 기업들이 해외로 유출되지 않도록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철민 의원은 사회를 맡아 “벤처·스타트업이 회수를 통해 재도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이해민 의원은 “자본시장 접근성이 낮아 창업기업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영근 교수는 발제를 통해 “정부는 민간 주도의 회수시장 기반을 간접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제언하며, 코스닥 시장의 독립성과 상장제도 유연성 확보를 위한 제도 보완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석훈 연구위원은 “기술특례상장은 중요한 상장 경로이지만, 시장 신뢰와 정보 비대칭 문제가 있다”며, 제도 개선 방향으로 기관투자자 중심의 자금 유입, 공시 강화, 폐지요건 유연화 등을 제시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는 전화성 한국초기엑셀러레이터협회장, 이정민 벤처기업협회 사무총장, 이미현 한국거래소 상무, 안상준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대표, 황수경 ㈜아스트로젠 대표가 참여해 실무 현장에서의 제도 운영과 개선 필요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기술특례상장의 평가 기준 일관성 확보, 회수시장 기능 강화를 위한 세제 개선, 우선주 전환 요건과 보호예수 제도 개선 등 다양한 제언을 제시했다. 벤처기업협회 송병준 회장은 “코스닥 시장은 기술 중심의 기업을 위한 상장 플랫폼이었으나 현재는 경직된 제도로 인해 본래의 기능을 상실하고 있다”며, “회수시장을 포함한 제도 개선이 벤처 생태계의 선순환을 위한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71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