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비모빌리티(대표 정종택, 안근백)가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와 코엑스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산업전은 자율주행과 모빌리티 분야 국내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개최되는 전문 전시회다. 카네비모빌리티는 이번 행사에서 기존 제품 ‘KM-1000’을 업그레이드한 자율주행 로봇용 무선 통신 단말기 ‘KM-2010’을 공개한다. ‘KM-2010’은 Private 5G 통신과 함께 차세대 무선 통신 표준인 IEEE 802.11be, V2X 차량 통신 표준인 IEEE 802.11p를 적용해 네트워크 효율성, 안정성, 지연 시간 등 전반적인 성능이 향상됐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자율주행 시대에 필수적인 차량 간 직접 통신인 V2X 시장 상용화에 대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한 라이다(LiDAR) 제품 ‘VL-R4’도 선보인다. ‘VL-R4’는 레이저 안전 인증 ‘아이 세이프티 클래스 1(Eye-safety Class 1)’과 KC, CE, IP66 인증을 획득해 신뢰성을 갖췄다. 해당 제품은 올해 서울·경인선 지하철 스크린도어 장애물 감지용으로 3500여 대 이상 공급된 바 있다. 이와 함께 전장 인포테인먼트 제품과 고성능 국산 SoC 칩셋 기반 하드웨어 플랫폼 2종도 공개한다. 각각 10만 DMIPS 및 24만 DMIPS급 성능을 보유해 외산 제품 대비 가격과 기술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카네비모빌리티는 이 플랫폼을 자율 이동 로봇(AMR) 등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카네비모빌리티 관계자는 “자사 제품을 활용한 로봇과 드론 통합 플랫폼 구축에 맞춤형 솔루션과 기술 지원을 제공하는 점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라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상용화 레벨의 제품과 인증 기술력을 소개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