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서명 플랫폼 기업 ㈜모두싸인(대표 이영준)은 공무원연금공단에 공공기관 전용 전자서명 서비스를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디지털서비스 이용·확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25년 12월 15일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공단은 이번 도입을 통해 연간 약 6만 건에 이르는 내·외부 행정 문서의 수기 서명 절차를 클라우드 기반 전자서명 시스템인 ‘모두싸인’으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2026년까지 종이 기반 행정 절차의 8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공기관 전용 SaaS 서비스인 ‘모두싸인 공공용’은 임베디드 전자서명 및 계약, API 기반 문서 처리 자동화, 감사로그 및 해시값 기반 원본 증명 기능을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 표준등급), GS인증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가정보원의 ‘국가정보보안기본지침’에 따른 보안성 검토를 통과해 공공기관에서도 이용 가능한 수준의 보안 요건을 충족했다. 공단은 이번 시스템 전환을 통해 평균 14일 소요되던 신청·접수·결재·등기·보관 절차를 약 12시간 내로 단축하고, 연간 약 2억 원에 달하는 종이·우편·보관 비용을 8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전자서명 과정에서 생성되는 감사로그와 해시값을 통해 문서 위·변조 및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최소화하고, 행정 절차의 투명성과 법적 신뢰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모두싸인 이영준 대표는 “공단과의 협력을 통해 공공 행정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게 돼 의미 깊다”며 “검증된 보안성과 확장성을 기반으로 업무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70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