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 박정숙)은 7월 7일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린 ‘WSIS+20 고위급 행사’에서 ‘서울 디지털 성범죄 예방 안전 프로젝트’로 ‘WSIS Prize 2025’의 ‘챔피언(Champion)’ 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WSIS(정보사회세계정상회의) Prize는 UN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주관하는 시상으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발전과 정보사회 구현에 기여한 우수 프로젝트를 선정한다. 2025년에는 전 세계 972개 프로젝트가 출품됐으며, 시민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18개 부문에서 총 90개 프로젝트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의 프로젝트는 ‘정보사회의 윤리적 차원(Action Line C10)’ 부문에서 챔피언으로 선정됐다. ‘서울 디지털 성범죄 예방 안전 프로젝트’는 인공지능(AI) 기반 딥페이크 자동 탐지 시스템과 24시간 피해자 상담, 법률·심리지원, 예방 교육을 통합한 공공 대응 모델이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약 2만 2천 건의 불법촬영물과 딥페이크 콘텐츠를 실시간 탐지 및 삭제 지원했으며, 4만 건 이상의 피해자 회복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한 권역별 경찰서, 교육청 등과 협력해 2024~2025년 약 9,000명 이상의 청소년과 시민을 대상으로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을 추진하며 사회적 인식 제고에 기여한 점도 주목받았다. 이번 수상은 서울시의 스마트 일상안전 정책이 시민 중심 디지털 안전망 구축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행사 당일 서울시여성가족재단 관계자들은 현지 시상식에 참석해 트로피와 인증서를 받았으며, 프로젝트 성과를 공유해 다른 도시들의 벤치마킹 사례가 되기도 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AI 기술 고도화, 피해자 맞춤형 지원 강화, 예방 교육 확대를 추진하고, 해외 도시 및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서울의 정책 경험을 공유하며 글로벌 디지털 안전망 구축에 참여할 계획이다. 박정숙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는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이번 수상은 시민 보호를 위한 꾸준한 노력과 시민 참여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성범죄 대응 분야에서 혁신적 정책을 개발하고 국제사회와 협력해 모두가 안전하고 평등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9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