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포인트(대표 문종혁)가 제이엔피글로벌(대표 박지환)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투자 계약은 9일 대전 신한스퀘어브릿지(S1동)에서 체결됐으며, 양사는 향후 제품 실증, 시장 진입, 후속 투자 유치 등 전 단계에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포인트는 항공기 내 보조배터리 열폭주로 인한 화재 위험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밀 지퍼 기술과 자동 작동 소화액 팩을 결합한 안전 파우치를 개발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고도 환경, 밀폐된 기내 공간, 다수 탑승객이 존재하는 조건을 고려해 설계됐으며, 리튬이온 배터리의 폭발에도 불구하고 화재 진압과 유독가스 확산 차단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다양한 특수 소재와 소화 기술을 복합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지포인트는 현재 제품의 자체 테스트를 완료하고 외부 전문기관과의 성능 시험을 진행 중이며, 2025년 내 실제 항공기 탑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에는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기밀성과 단열 성능을 활용해 농식품 보관 및 운송 등 타 산업군으로의 확장도 검토 중이다. 문종혁 지포인트 대표는 “보조배터리 폭발 사고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대응 솔루션을 상용화함으로써 항공 안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지환 제이엔피글로벌 대표는 “지포인트는 기술 완성도와 시장 타이밍, 실행 전략 측면에서 강점을 가진 팀”이라며, “항공 안전을 넘어 다양한 산업 분야로 기술이 확장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