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활복지개발원(원장 정해식)은 7월 9일 서울 본원에서 전라남도 신안군과 경상북도 영천시를 대상으로 ‘2025년 자활사업 활성화 인프라 구축 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자활근로사업단 및 자활기업의 공동일터 조성과 지역 간 협업 체계 마련을 통해 자활사업의 지속 가능성과 사업 성과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해당 사업은 2022년부터 운영 중이며 지금까지 전국 22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 바 있다. 2025년도 사업에는 신안군과 영천시가 선정됐으며, 각 지자체에는 10억 원씩 총 20억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특히 올해는 광역 단위 공동사업 공간 신축 분야가 처음 도입되며, 지역 간 협업을 위한 물리적 기반 확충에도 초점이 맞춰졌다. 영천시는 ‘자원순환’을 주제로 커피박 재자원화, 불용 PC 재활용, 다회용기 세척 등 친환경 기반 자활사업을 통합 운영하는 공동사업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자활사업단 간 자원, 기술, 공간 공유를 실현하고 생산부터 유통, 서비스까지 연계한 자활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신안군은 도서지역이라는 지리적 특성을 반영해 지역자활센터 신축을 추진하며, 관광 자원과 연계한 한식 및 베이커리 자활사업 운영을 통해 자립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노후화된 기존 시설을 대체하는 복합 기능형 센터로, 교육, 상담, 생산, 운영 기능을 통합하여 지역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은 선정 지자체에 대한 사업 전 과정을 지원하고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향후 우수사례를 전국으로 확산해 자활사업의 혁신적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정해식 원장은 “신안군과 영천시 모두 지역 특성과 자원을 고려한 자활모델을 제안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며 “앞으로도 공간 중심의 협업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속 가능한 자활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73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