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AI 솔루션 전문 기업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제조 AI 센터 구축 사업’의 대구권역 핵심 수행기관으로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제조 AI 센터 구축 사업’은 중소 제조기업의 AI 전환(AI Transformation)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으로, 지역 거점 중심의 제조 데이터 활용 기반을 마련하고,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대구는 지난 6월 설치 지역 중 한 곳으로 선정되었으며,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의 주관 하에 2025년부터 3년간 총 120억 원 규모의 ‘기계요소·소재부품산업 AI 기반 제조데이터 활성화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주관기관인 대구테크노파크를 비롯해 아크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본 사업을 공동 수행한다. 품질예측, 이상탐지, 예지보전, 공정최적화 등 제조 AI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실적을 바탕으로, 지역 제조기업에 적용 가능한 자율제조 인프라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AAS(Asset Administration Shell) 기반의 표준 데이터 수집·관리 체계를 도입해 설비 간 연동성과 운용 효율을 높이고, AI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활용한 공정 품질 예측, 조건 최적화, 실시간 시각화 기능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서비스 포털 및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마련해 중소 제조기업의 AI 도입 장벽을 낮추고 기술 내재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금속 제품, 일반·정밀 기계, 수송 기계 제조 기업 29개 사를 대상으로 단일 실증을, 8개 사를 대상으로는 교차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노후 공정, 고령화된 인력 구조, 낮은 디지털 전환율 등 대구 지역 제조업의 구조적 문제 해소에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이충헌 엠아이큐브솔루션 AM사업부장은 “이번 사업은 인프라 구축을 넘어 지역 제조 산업의 체질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엠아이큐브솔루션은 다양한 제조업 현장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제조 AI의 실질적인 파트너로서 사업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경기도테크노파크 등 타 지자체와의 협업 경험, 중소벤처기업부의 'KAMP(Korean AI Manufacturing Platform)'와의 연계를 통해 전국 확산형 자율제조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라며, “기술 전달을 넘어 지역 산업과 인재, 데이터가 연결되는 자율제조 기반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72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