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 이정아)는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파이디지털헬스케어(대표 유승찬)와 ‘의료 헬스케어 플랫폼의 양자내성암호(PQC)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공동으로 수행 중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5년 양자내성암호 시범전환 지원사업’의 연장선으로, 향후 의료 데이터 중계 플랫폼의 보안 강화를 위한 후속 협력으로 추진됐다. 파이디지털헬스케어는 연세의료원과 카카오가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디지털 치료기기(DTx)와 연동되는 헬스케어 플랫폼 ‘커넥트-DTx’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해당 플랫폼은 신촌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에서 도입돼 활용 중이다. 협약에 따라 라온시큐어는 자사의 양자내성암호 기술이 적용된 솔루션 ‘키샵비즈(Key#Biz)’ 및 ‘키샵와이어리스(Key#Wireless)’를 커넥트-DTx에 연계하고, 양사는 이를 기반으로 양자내성암호 기반의 의료 데이터 보호 체계를 공동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라온시큐어는 지난해 한국형 PQC 알고리즘(KpqC)과 미국 NIST(국립표준기술연구소) 표준을 적용한 암호 기술을 상용화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의료 분야 정부 시범사업에 참여하며 기술력과 시장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는 “의료 데이터는 높은 보안 수준이 요구되는 분야인 만큼, 양자컴퓨팅 시대를 대비한 보안 인프라 마련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PQC 기술의 의료 분야 적용 가능성을 확대하고, 보안 기술의 산업 확산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91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