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이륜차 전동화 타당성 조사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블루윙모터스는 효과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이브텍, 제노바텍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날 부천 이브텍 본사에서 진행된 3자 협약식을 통해 세 기업은 8개월간의 공동 연구개발 체계를 공식화하고, 각 사의 핵심 역량을 융합한 통합 솔루션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블루윙모터스의 이번 프로젝트 참여는 코이카 CTS SEED 프로그램을 통한 해외 실증 경험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2021년부터 2년간 인도네시아 UNS 국립대학교, 베트남 TDMU 대학교와 공동으로 진행한 실증 사업에서는 바리오125 전동화 시제품과 아우라S 고도화 모델을 통해 실제 CO2 저감 효과를 검증했다. 이 과정에서 현지 파트너사들과의 MOU 체결 및 공급 계약이 성사되며 기술의 상업적 타당성도 입증된 바 있다. 이는 국내 이륜차 전동화 정책의 실행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자산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브텍은 블루윙모터스의 기술 파트너로서 전동화 핵심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이브텍은 20년 이상 축적된 자동차·배터리 기술력과 40년간의 상용차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Wabco Korea, Hawtai Automotive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기술 검증 체계를 갖추고 있다. 제노바텍은 글로벌 진출 전략 수립 및 투자 유치 전문성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성과의 해외 확산을 담당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번 타당성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륜차 전동화 키트 보급을 위한 정부 보조금 규모를 결정할 계획이며, 배터리교환스테이션(BSS) 충전 인프라 구축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 이는 국내 이륜차 전동화 생태계 조성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김민호 블루윙모터스 대표는 “동남아시아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정책 환경에 최적화된 전동화 기술을 제시하고, AI 기반 전동화 프로세스를 통해 기술적 차별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손일선 이브텍 대표의장은 “20년 이상 축적된 기술력이 블루윙모터스의 이륜차 전동화 사업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37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