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AI 전문 기업 트위그팜(Twigfarm)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5년 초거대AI 확산 생태계 조성' 사업의 1차 공모에서 두 개의 주요 과제를 동시에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트위그팜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하는 ‘K-스톡 콘텐츠 데이터 구축’ 과제는 한국 전통문화, 자연, 음식 등 고유 콘텐츠를 기반으로 이미지-텍스트 멀티모달 데이터를 구축해 AI Hub에 공개하는 사업이다. 이번 과제를 통해 약 100만 문장의 한·영 캡션 데이터를 생산하고, CoT(Cognition of Thought) 기반의 3단계 라벨링 체계를 도입해 기존 스톡 콘텐츠의 편향성과 설명 부족 문제를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참여기관으로 수행하는 ‘미디어·콘텐츠 비식별화 및 클린본 데이터 구축’ 과제에서는 영상 콘텐츠 내 얼굴, 자막, 로고 등 민감 요소의 자동 식별 및 제거 기술을 고도화하고, 자막 제거 클린본 영상과 객체 기반 캡션 데이터셋을 구축하게 된다. 트위그팜은 그간 자사의 영상 현지화 플랫폼 LETR WORKS를 통해 다국어 자막, 더빙, 오디오 클리닝, 화질 보정 등 콘텐츠 처리 기술을 축적해왔다. 이번 과제에서는 생성형 AI 기반 기술과 전문가 검수 체계를 결합해 정확성과 신뢰성을 강화한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위그팜 측은 이번 과제 수주가 AI 학습 인프라 고도화를 통한 국내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는 물론, 향후 주권형 AI(Sovereign AI) 시대에 대비한 데이터 자립 기반 마련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국가 AI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적 과제로 추진되고 있으며, 「AI 활용 강국을 위한 정책과제집」 및 「국가지능정보화백서」 등에서 제시된 데이터 자원 확대와 공공 AI 인프라 조성, AI 주권 확보 등의 정책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907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