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기업 전문 투자사 더벤처스(대표 김철우)는 말레이시아의 중고 전자기기 유통 스타트업 ‘쓰리캣(3cat)’에 프리A 라운드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2024년 시드 투자에 이은 연속 참여다. 이번 라운드에는 더벤처스를 비롯해 임팩트 투자사 래디컬 펀드(Radical Fund), 일본 유통 대기업 이온(AEON CO BHD.) 계열 투자사 등이 새롭게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실리콘밸리 기반 이터레이티브(Iterative)와 글로벌 초기 투자사 TA벤처스(TA Ventures)도 다시 투자에 나섰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쓰리캣은 전자기기 수거, 점검, 수리, 검증, 판매까지의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옴니채널 기반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플랫폼, 물류 시스템을 연계해 중고 전자기기 유통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내에서는 드물게 품질 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한 매장 운영 방식을 도입했다. 더벤처스는 2024년 초, 쓰리캣이 말레이시아 내 오프라인 매장 2개를 운영하던 시점에 시드 투자를 진행했다. 이후 약 10개월 만에 쓰리캣은 매장 수를 21개로 확장했으며, 자체 수리와 검증을 통한 품질 보증 시스템 및 정돈된 매장 운영을 바탕으로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더벤처스 김대현 파트너는 “쓰리캣은 핵심 운영 프로세스를 외주화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설계·운영하며 실행력을 입증한 팀”이라며 “소비자 경험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구조를 주도적으로 구축해온 점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쓰리캣 공동창업자 칼 루(Karl Loo)는 “중고 전자기기 시장에서 신뢰는 핵심 요소이며, 쓰리캣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한 옴니채널 전략을 통해 말레이시아 내 유통 플랫폼 신뢰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기술 시스템 고도화와 전국 단위 매장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72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