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 데이터 기반 AI 합성데이터 기술 기업 정우마루(대표 최의순)와 실버케어 전문 기업 리본케어(대표 이승엽)가 고령자 라이프로그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16일 서울시 제2핀테크랩 컨퍼런스홀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고령자 라이프로그 기반 헬스케어 특화 합성데이터 기술 개발 ▲프라이버시 보호형 AI 학습 데이터 고도화 ▲정부 R&D 및 스마트케어 관련 공동사업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 솔루션 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정우마루는 차등 프라이버시(Differential Privacy)와 대조학습(Contrastive Learning) 기법을 결합한 자체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정형 데이터에 특화된 프라이버시 보호형 합성데이터 생성 기술을 보유한 AI 스타트업이다. 해당 기술은 변수 간 상관관계와 도메인 특성을 보존하면서도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줄일 수 있어, 공공, 금융, 의료 등 민감도가 높은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 리본케어는 고령자의 활동량, 수면, 생체신호, 환경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조기경보시스템(EWS)을 개발·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월 9억 건 이상의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수집 중이다. 24년간 축적된 IoT 운영 기술과 전국 단위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양한 공공 및 민간 서비스로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방대한 실버케어 데이터를 정우마루의 합성데이터 기술로 변환함으로써, 민감정보의 외부 활용이 가능한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정우마루 최의순 대표는 “리본케어의 현장 데이터와 당사의 합성데이터 기술이 결합함으로써, 실질적인 산업 활용 사례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데이터 보호와 활용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리본케어 이승엽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축적된 고령자 데이터를 보안성 높은 합성데이터로 전환함으로써, 향후 보험, 금융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 가능성을 넓히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