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가 조성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고려대학교가 공동 운영하는 바이오·의료 창업 지원 플랫폼 ‘서울바이오허브’가 일본 제약기업 로토제약과 공동으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참가 기업 모집은 7월 21일부터 8월 11일까지 서울바이오허브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로토제약은 1899년 설립된 일본의 대표적인 제약 및 화장품 기업으로, 안약, 맨소래담, 하다라보 등 브랜드를 통해 국내 소비자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바이오허브가 일본 제약사와 처음으로 추진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협력으로, 이를 통해 한국 바이오·의료 스타트업의 일본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창업 8년 이내의 바이오·의료 스타트업으로, 제형·성분·기술 기반의 ▲헤어케어 ▲아이케어 ▲스킨케어 ▲안티에이징 ▲프레일케어(노쇠 케어) 분야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최종 선정된 3개 기업은 로토제약 실무진과 함께 협업 전략을 수립하고, 일본 현지 임원진 앞에서 직접 기술 및 비즈니스 제안을 발표할 기회를 갖는다. 이후 평가를 거쳐 공동 연구개발, 기술이전, 글로벌 유통 확대,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방식의 실질적 협력으로 연계될 수 있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일본 현지 액셀러레이터와 협력해 참여 기업에 현지 시장에 맞춘 멘토링과 컨설팅을 제공하며, 입주 공간, 연구 장비, 투자 연계 등 창업기업 성장을 위한 인프라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바이오허브 김현우 단장은 “이번 로토제약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은 스타트업의 기술 수요 기반 협업을 실제 협력으로 연결하는 구조로 기획됐다”며 “일본 진출을 모색하는 스타트업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92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