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팅 및 AI 인프라 전문 기업 한국퀀텀컴퓨팅(대표 김준영, 이하 KQC)은 양자 내성 하드웨어 보안 솔루션 기업인 캐나다의 Crypto4A Technologies Inc.(이하 크립토포에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양자내성암호(Post-Quantum Cryptography, PQC) 기반 보안 솔루션의 상용화에 본격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양자컴퓨팅 시대에 대비해 현재 암호체계(RSA, ECC 등)의 보안 취약성을 해결할 수 있는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보안 시장을 겨냥한 제품 및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KQC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최초로 PQC-HSM(Hardware Security Module) 플랫폼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크립토포에이는 오타와에 본사를 둔 양자 보안 전문 기업으로, PQC 기반 하이브리드 암호 알고리즘을 탑재한 차세대 HSM 플랫폼인 ‘QxHSM™’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양자컴퓨팅의 연산 능력에 따른 보안 위협을 방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글로벌 보안 규격에 맞춘 기술 역량을 갖추고 있다. KQC는 QxHSM을 기반으로 한국형 양자내성 암호화 기술인 KpqC(Korea post-quantum Cryptography)를 공동 개발하고, 국내 보안 인증제도(KCMVP)와 국제 공통평가(CC, Common Criteria) 등 주요 인증 획득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금융, 공공, 산업제어 등 고보안 환경에 양자내성 기반 보안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전략적 협력의 주요 내용은 ▲국제표준 PQC와 한국형 KpqC의 통합 기술 개발 ▲글로벌 인증 기반 확보 ▲한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양자보안 허브 조성 및 시장 확대 등이다. 크립토포에이 CEO 브루노 쿠야르(Bruno Couillard)는 “한국은 양자보안 기술 도입과 확산에 있어 인프라 및 시장 준비도가 높은 국가”라며 “이번 파트너십은 단순 기술 이전을 넘어, 양자 위협에 대비하는 보안 생태계 조성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KQC 권지훈 회장은 “기술과 시장, 인증 체계 전반에서 양사 간 협력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 내에서 PQC-HSM과 양자보안 기술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926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