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비료 및 바이오소재 전문 기업 플랜트너는 베트남의 디지털 농식품 플랫폼 푸드맵아시아(FoodMap.asia)와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속가능한 농업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농산물 공급망의 신뢰성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진행됐다. 푸드맵아시아는 동남아시아를 거점으로 한 농식품 디지털 유통 플랫폼으로, 농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B2C 마켓플레이스와 더불어 레스토랑 및 도매처 등을 위한 B2B 유통 채널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제품 정보에 탄소 배출량 등 환경 관련 지표를 표시하는 ESG 경영 모델을 통해 베트남 내 대표적인 지속가능 농업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플랜트너는 국내에서 개발한 친환경 완효성 비료를 베트남 현지 유기농 농가에 공급하고, 디지털 기반의 작물 생장 데이터 기록 및 관리 체계 구축 등 다방면의 기술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국제 기준의 영농일지를 기반으로 작물 생육, 날씨, 수확량 등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농가의 생산성과 데이터 활용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플랜트너의 디지털 식물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생산 전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한 농산물을 푸드맵아시아 플랫폼에서 ‘프리미엄 인증 농산물’로 유통하는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기록된 토양 정보, 시비 이력, 생육 패턴, 수확일 등 데이터는 푸드맵아시아의 QR코드 기반 이력관리 시스템과 연동되어, 소비자에게는 투명한 생산 이력을 제공하고 농가에는 제품 차별화와 브랜드 가치를 부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플랜트너 신정우 대표는 “국내에서 검증된 친환경 비료 기술을 바탕으로 아시아 농업의 지속 가능성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겠다”며, “푸드맵아시아와의 협력은 기술과 유통, 환경을 연결하는 스마트 농업 실현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맵아시아 관계자는 “플랜트너는 과학 기반의 농업 솔루션을 개발해온 스타트업으로, 플랫폼 기반의 식품 이력 관리 시스템과 결합할 경우 현지 농산물의 시장 신뢰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51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