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독일상공회의소(KGCCI, 대표 마리 안토니아 폰 쉔부르크)는 대전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현대직업전문학교와 함께 산업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5일 서울 소재 KGCCI 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협약 당사자인 세 기관은 실무 중심 교육 활성화와 기술 인재 육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협력 내용은 ▲현장 맞춤형 실무교육 확대 ▲인적·물적 자원 교류 ▲특화 훈련 공동 개발 등이다. 이를 통해 지역 기반의 실질적인 산학협력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서는 독일식 이원화 직업교육 프로그램인 ‘아우스빌둥(Ausbildung)’의 운영 대상을 기존 직업계 고등학생에서 성인 학습자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자동차 정비 등 기술 분야로의 진입 또는 전직을 희망하는 성인도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KGCCI는 한국 내에서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을 도입·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전 지역은 물론 전국 단위에서 기술 기반 인재 양성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KGCCI 마리 안토니아 폰 쉔부르크 대표는 “아우스빌둥의 성인 참여 확대는 다양한 연령과 배경을 아우를 수 있는 포용적 직업 교육 모델로 나아가는 의미 있는 변화”라며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지속가능한 교육 시스템 구축을 위해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더보기 https://www.venturesquare.net/982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