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포렌식 전문기업 지엠디소프트(대표 김현수)는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디지털 포렌식 3대 핵심 분야에 대한 공인시험기관 인정을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물리복구 포렌식은 손상된 저장장치에서 데이터를 복원하는 고난도 기술로, 이번 인증은 해당 분야에서 국내 민간기업으로서 첫 공인을 의미한다. 이번 KOLAS 인정은 ISO/IEC 17025 국제표준을 기준으로 한 품질 시스템과 기술 역량, 시험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ISO/IEC 17025는 시험·검사기관의 품질 및 신뢰성을 판단하는 글로벌 기준으로, 디지털 포렌식 분석의 공신력 확보에 필수적인 인증으로 평가된다. 지엠디소프트는 이번 평가에서 자체 개발한 포렌식 솔루션 ‘MD-NEXT’(모바일 데이터 획득)와 ‘MD-RED’(모바일 데이터 분석)를 활용해 시험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민·형사 소송 과정에서 디지털 증거의 분석 능력과 결과의 신뢰성을 제도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또한 포렌식 시험 성적서를 직접 발행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되어, 수사기관, 감사기관, 법원 등 공공기관은 물론, 로펌을 비롯한 민간 법률기관과의 협업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김현수 지엠디소프트 대표는 “이번 공인시험기관 인정은 단순한 인증을 넘어, 법적 신뢰성과 국제 경쟁력을 갖춘 디지털 포렌식 분석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ISO/IEC 17025 인증이 요구되는 북미, 유럽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차세대 AI 기반 포렌식 기술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